선인장 자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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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2012/01/28 14:07

상생을 위해 외식사업에서 철수하는 대기업? Can You Hear Me??

상생같은소리 하시네요. 사실 외식업이라는게 겉만 화려하지, SPC 나 CJ 처럼 프렌차이즈 형태로 가맹점을 전국적인 규모로 늘리지 않는 한 소규모 매장 몇 개 운영으로는 대박쳐봤자 일년에 수익이 몇 억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 몇억이라는 것이 개인에게야 큰 돈이지만 대기업에게는 푼돈수준이죠. 이걸 매장 숫자 늘리고 프렌차이즈로 확대하려니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인데다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이 부담스럽고, 그런 사업을 쥐꼬리만한 수익을 바라보고 계속 유지하자니 별 재미도 못보고 하다 보니 접는 것이라 보는게 맞을겁니다.

이러한 수익 낮고 비용 큰 사업 정리하려고 하는데, 아 이걸 상생경영 홍보용으로 써먹으면 좋겠다 싶었던 거지, 애초에 사업 접은거랑은 별 상관이 없다 봐야죠. 솔직히 아티제 매장이 신라호텔 계열 내지는 삼성계열 사업장에 들어간 것들을 제외한 독립 점포가 몇개나 된다고 시장에 별 영향력조차 없는 브랜드를 접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현대쪽은 더 말 할것도 없고.

그니깐 뭐 영향력 미미했던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생색내기용 홍보+앓는소리는 그만하고 니네 협력업체들 안 쥐어짜면서 상생할 방법이나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골목 베이커리 상권이라는게 SPC 와  CJ 덕분에 다 죽어버린지가 언젠데 이제와서 생색은.

아, 아티제 독립점포의 시작도 참 화려했죠. 장사 잘 되던 있던 동 여의도 파스쿠치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몇일 후 생긴게 아티제 여의도점이었습니다. 원래 동여의도의 파스쿠치가 장사도 잘 되고 위치도 괜찮아 드라마 로케로도 자주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어느순간 폐업 알림도 없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거죠. 그러고는 들어온게 지금의 여의도 아티제인데, 카페사업에 진출하려던 삼성이 자리 찾다 잘 되는 가게를 빌딩 주인의 지위로 밀어내고(건물주가 삼성생명) 들어왔단 '루머'가 있습니다. 시작부터 잘 되는 가게 밀어낸건데 상생은 무슨...

어쨌든 먹는 얘기니깐 음식밸리로....쿨럭;

2011/12/01 00:19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현대중vs현대차 El Mundo Futbal

길게 쓰지는 않더라도 짧게나마 그때그때 본 경기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이라도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짧게 몇마디.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전북의 플레이가 이랬던 것이었나 싶었던 경기.
사실 전북의 경기를 그닥 많이 챙겨본 것도 아니고, 우리랑 경기를 해도 우리 플레이에
신경쓰기도 벅차 상대방 플레이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보니, 어떤 식인지 잘 모르고
닥공이라는 의미불명의 단어 하나만 생각하고 아...대략 공격적인 팀이구나 하는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던것이 사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다보니....이건 뭐 결정력 높은 울산이라는 생각밖에.

포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공격작업의 시작이 수비라인에서부터 라는 것.
이는 필연적으로 공수간격이 벌어질 수 밖에 없고, 미들을 거쳐가는 플레이 보다는
수비에서 롱볼을 찔러주고, 이를 공격진이 받아서 해결하거나 미들, 사이드로 
내 줬다 다시 공격으로 투입되는, 기본적으로는 선이 굵은 플레이면서, 공격수들의
높은 개인 기량으로 해결 해 가는 전술인데, '공격수들의 높은 개인기량'이라는 
점만 빼면, 사실상 울산의 플레이와 별 차이가 없었다. 

공격이라는 부분에 대해 높은 비중을 두는 것은 맞지만, 김재성과 신형민, 그 중에서도
특히 김재성을 중심으로 공격작업이 이루어 지는 포항은, 그만큼 미들을 거쳐가며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중시하고, 이로 인해 공수간격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데
능한 반면, 전북은 포항에 비해 공수간격이 넓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압박을 하지만, 상대의 틈을
잡으면 이를 놓치지 않고 높은 결정력으로 한번에 상대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플레이에 능하다고나
할까.

생각해보니 후반기 전북:포항전도 그랬던게, 첫번째 골을 내주고 한골을 만회할때까지만 해도
경기 자체는 상당히 팽팽했고 주도권도 포항이 살짝 높은 느낌이었지만, 상대 공격수를 한번 놓친
틈을 전북이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경기의 추가 일순간에 기울었었던 기억이 난다.

만약 오늘 경기가 서로간에 다른 스타일의 팀이었다면 막는쪽과 공격하는쪽이 확실하게 나뉘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었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팀들이 붙는 바람에 서로 치고박고 하는 혈투가
벌어졌다는 느낌. 양쪽에서 뻥뻥 질러대는 바람에 미들에는 틈이 벌어졌고, 선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졌다고 해야할까. 솔직히 오늘정도의 전북이라면, 포항이
올라왔었어도 상당히 해볼만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만이 진하게 남는다.

어쨌든 에닝요의 두번째 골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우승컵의 향방이 거의 정해진 것이 아닌가 싶은데,
울산은 어떤 방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지가 2차전의 관전포인트일듯 하다.


p.s. 관중 무료입장에 대해서는 뭐 울산이 연맹 엿먹이려고 한 반항이라며 울산을 쉴드쳐주려는
움직임이 있는것 같더만, 그래봐야 병신력 싸움밖에 안되는 것. 자기 팀이 까이는게 기분나쁘기도
할 수 있고,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언론과 여론이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으나,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 팀이라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게 맞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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