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자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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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18:56

포항스틸러스의 예견된 혹독한 겨울 Steelers!

이번 여름, 포스코의 긴축 경영이 발표되면서 부터 걱정되던 사태가 하나하나 현실화 되어가는 중. 포스코 전사차원의 비용절감운동이 벌어지면서 연간 약 100억원씩 지원받던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양쪽 모두 30% 인하된 70억의 지원금이 '16년에 배정되어 있는 상황.

전남은 잘 모르겠지만, 포항의 경우 포스코 및 계열사들로 부터의 지원금 100억과 포항시 및 외부 기타 업체들의 스폰서, 입장 수익 등으로 약 130억원의 운영자금을 가지고 팀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30억원이 줄어든다는 것은 연간 운영비의 23%가 줄어든다는 것. 이는 인건비의 비중이 매우 높은 K리그 구단에 있어 운영상 직격탄이 됨.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14년 기준으로 포항의 전체 선수단 연봉규모는 약 70억원이고, 유스 운영 비용은 약 2~3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음. 즉  현재 선수단 규모와 수준, 그리고 유스의 축소없는 운영을 위해서는 연간 약 90~100억이 소요되는데, 이는 '16년 포항 예산 금액과 거의 일치. 즉, 프런트 직원의 봉급은 물론이고 각종 물품 비용, 임대료, 선수단 규모나 유스 축소 운영 없이는 구단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

이 경우에 구단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가지임.

첫째,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팔고 부족한 운영비를 메꿀 것인가 와
둘째, 부족한 운용비는 빚, 즉 부채규모를 늘려서 차입금으로 메꾼다 

그런데 먼저 두번째 경우부터 얘길하자면, 이 방법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포항이 겪었고 현재도 많은 구단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시 겪자는 것. 부채를 늘릴다는게 상환 능력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없지만, 매년 주어지는 예산 규모가 비슷하거나 축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포츠 구단의 경우 이는 결국 내년 쓸 돈을 올해 당겨 쓰자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부채가 늘어나 자본까지 잠식하게 되고 사장이 나서서 사채까지 끌어쓰며 선수단 월급을 지급해야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됨.

최소한 포항은 이명주가 안겨준 이적료로 대부분의 부채는 정리했고 그 후로는 상당히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을것이라 믿고 있는데 지금 빚을 늘리자는건 다시 똥통에 빠지자는 것과 다름 없음.

그렇다면 결국 단기적으로는 선수를 팔아 운영비를 확보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음. 그런데 현재 포항 선수단에는 재계약을 기다리는 FA 선수들이 즐비할 뿐, 다른 팀들이 탐낼만하면서 운영에 도움될 수준의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는? 문창진, 이광혁, 티아고 등등? 이런 선수 모아서 팔아봐야 올해 활약 자체가 미미해서 김승대 한명 파는것만한 효과도 보기 힘든 상황. 결국 간판급인 김승대나 손준호를 팔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팔지 않는다면?

하늘에서 한 30억이 뚝 하고 떨어지거나 그만큼 빚을 내던가.

그렇다면 입장료라도 높게 받으면 안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참고로 '14년 기준 포항의 입장수입은 4억3천 5백만원 수준. 특히나 포항의 경우 개인보다 포스코 임직원이나 협력사들이 단체로 구매하는 비중이 제법 높은데, 이때문에 입장권 단가를 높이는데도 한계가 있음. 굿즈? 황선홍 굿바이 한정판 50개 판매도 겨우 하는 수준에, 원가 생각하면 크게 남는다고 보기도 어려운 관계로 사실상 굿즈 판매는 수익보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거라 보는게 옳음.

하다못해 K리그가 엄청 인기가 있어 외부에서 스폰서가 한 30억 정도 툭 던져주던가, 아니면 중계료라도 받으면 모를까, 어느쪽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수 판매는 불가피하면서도 포스코가 긴축경영을 선언하던 시점에서 예견된 선택임.

김승대의 연변 이적으로 끝나는 상황이면 좋겠지만, 이적료가 20억 안팎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FA 선수들의 줄줄이 재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승대 하나만으로 과연 끝날 수 있는 상황일까?  김승대 이적은 포항스틸러스의 겨울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음.

2015/12/01 13:01

포항에서 인도 뭄바이 FC로 임대갔던 안드레 모리츠... Steelers!

포항에서 인도 뭄바이 FC로 임대갔던 안드레 모리츠,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이번 7월에 감독겸 선수로 승진(?)한 아넬카와 대판
싸우고팀에서 잘려버렸다고 함...;;; 그게 벌써 10월달 이야기.

뭐 원래 멘탈에 문제가 약간 있다는건 알고 있긴 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인도에서도 결국 사고치고 떠나게 된다니좀
안스럽기도 하고.

어차피 뭐 포항과의 계약은 이번시즌까지였을테고 잔여연봉은 뭄바이FC랑 쇼부 볼 내용일테니 포항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볼튼 출신에 영국물 먹은 미드필더가 온다고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사람 일은 참 모르는거.... 

...그러고보니 아넬카가 7월에 부임했고 인도리그가 10월 개막인데, 2라운드 종료 후인 10월 중순에 저런 기사가 나왔다는건,
결국 한두경기 뛰고 저 사단이 벌어졌다는 이야기....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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